[작성자:] topskin

  • 비듬 – 어라 ? 싸락눈이 언제 내렸지?

    아프지는 않지만, 은근히 사람을 괴롭히면서 신경 쓰이게 하는 질병들이 있다. 비듬도 그 가운데 하나로, 한껏 멋을 낸 선남선녀들의 스타일을 여지없이 구겨버리는 심술꾸러기이기도 하다. 비듬은 오래된 두피 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왜냐하면 옷에 하얗게 묻거나 싸락눈을 맞은 것처럼 희끗희끗 눈에 띌 정도라면 당사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성격이 예민한 사람은 정신적 고통까지 받게 되기 때문이다. 비듬의 성분을 살펴보면, 두피의 각질세포와 피부의 지방 성분 그리고 각종 균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듬은 사춘기 이후부터 생기기 시작해서 20~30대에 극성을 부리다 50대가 지나면서부터 점차 줄어들게 된다. 병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비듬이 가장 많은 질환은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은 만성염증성 질환으로, 머리,얼굴,가슴,겨드랑이,사타구니 등에도 병변을 일으킨다. 이 병에 걸리면, 매일 아침 머리를 감아도 오후가 되면 비듬이 하얗게 일어나며 가려워진다. 심하면 진물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지루성 피부염이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이 바로 머리 부위이며, 증세가 심해지면 두꺼운 비듬이 딱지처럼 앉게 된다.

    이 질환은 재발이 잦으며, 장시간 약제를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지루성 피부염이 생긴 부위, 즉 머리,얼굴,가슴 등에 따라 바르는 약제를 달리해야 한다. 심할 경우는 먹는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고 치료받아야 한다.비듬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 심하면 전문의를 찾아 비듬 발생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스트레스와 음주를 피하고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약용 샴푸로 머리카락보다는 두피를 오래 비빈 다음 물로 헹구어내는 게 요령. 그러나 샴푸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머릿결이 거칠어지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엔 일주일에 3~4회, 상태가 개선되면 1~2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손톱을 세워 긁으면 상처가 생겨 증상이 악화되므로 가능한 한 긁지 않도록 한다. 두피가 건조해져도 비듬이 심해지는데, 이때는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빗어주거나 가볍게 마사지해 주면, 비듬 억제에도 도움이 되고 두피 건강에도 좋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은 진료를 통해 정해집니다.

  • 피부,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 피부의 일생 – 뽀얗게,탱탱하게

    온 누리 삼라만상이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쳐 대자연의 질서를 유지해가듯, 사람의 피부도 탄생과 소멸을 반복하며 주인과 운명을 함께 한다. 피부는 기저세포의 근원으로 한 개의 기저세포가 생겨 수많은 분열 과정을 거쳐 생명을 다하게 되면, 각질세포가 되어 떨어져 나간다. 피부가 기저세포로 태어나 각질세포로 소멸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9~75일. 이런 과정이 수차 반복되면서 25세 이후부터 노화기로 접어든다. 각질세포는 피부의 맨 바깥에서 각질층을 이루고 있는데, 이 층은 땀샘에서 나오는 땀과 기름샘에서 나오는 기름, 외부의 먼지 등으로 항상 PH 4~6의 약산성을 유지하여, 피부 속으로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첫번째 방어벽 역할을 한다. 최전선에서 적군의 침입을 경계하는 늙은 병사처럼 피부 세계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외롭게 싸우는 각질층은 목욕할 때 주인의 몸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짧은 생애를 끝마치는데, 흔히 말하는 ‘때’가 바로 각질세포의 사체라고 할 수 있다.

    * 피부의 역할 – 나도 한 피부 한다구요

    인체의 모든 조직은 나름대로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인체의 최일선에 위치한 피부도 많은 일을 하는데, 체온 조절/호흡 작용/분비 작용/발한 작용이 바로 그것이다.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고된 일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열이 나면서 땀이 흐르게 된다. 이때 피부는 그것을 발산하는 작용을 담당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호흡을 통해 이루어진다. 날씨가 더워지면 혈관이 확장되어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고, 반대로 추울 때는 피부 표면이 수축되어 열의 방출을 억제한다. 이처럼 우리 몸이 더우나 추우나 항상 섭씨 36.5도를 유지하게끔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도 피부가 하는 일이다. 사람의 몸에서 땀이 나오도록 체온을 조절하고 피부의 건조를 막을 뿐 아니라, 피부 조직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발한 작용과 대기 속의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호흡 작용도 생명 유지를 위해 무척 중요한 피부의 역할 가운데 하나다.피부의 분비 작용은 피지선과 땀샘에서 이루어지는데, 피지와 땀이 적당히 분비되면서 항상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게 된다. 이 피지와 땀이 피부 표면에 적당히 섞이면서 지방막이 생기고, 이 막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며, 윤기 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준다.따지고 보면, 이처럼 피부는 인체의 어느 기관이나 조직 못지않게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인체의 최일선에서 주인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건강 파수꾼’이 바로 피부인 셈이다.

    * 멜라닌 색소 – 인종마다 다른 피부색의 정체

    인종마다 피부색이 다른 까닭을 피부 과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멜라닌 색소 때문이다.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얼마나 포함되어 있느냐에 따라 피부색이 달라질 뿐, 인종의 우열을 가늠하는 잣대는 결코 아니라는 얘기다.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방어벽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이 색소가 없거나 부족하면 자외선의 침투를 받은 피부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된다.이런 멜라닌 색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피부는 검은색을 띤다. 더 정확히 말하면 멜라닌 색소는 멜라닌 세포(Melanocyte)에서 만들어지는데, 여기서 만들어지는 멜라닌 색소의 양에 따라 피부색이 결정되는 것이다. 멜라닌 세포의 숫자로만 보면 흑인/황인/백인이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도 피부색이 달라지는 까닭은 무엇인가. 흑인의 경우 멜라닌 세포에서 굵고 큰 멜라닌 색소를 다량 만들어내는 반면, 황인종은 중간, 백인은 멜라닌 색소의 크기가 아주 작고 또 적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 얼국과 기름샘 – 나의 피부 타입은 무엇일까?

    인체의 피부 두께는 부위에 따라 각기 다르다. 그 중에서도 얼굴은 다른 부위에 비해 그 두께가 얇다. 특히 눈꺼풀은 우리 몸에서도 피부가 가장 얇은 부위이다. 옷/장갑/양말 등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다른 부위의 피부와는 달리, 얼굴 피부는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쉽지만, 혈관과 피지선/모낭과 땀샘들이 피부 속에 미로처럼 얽혀 있어 상처를 입었을 때 재생이 빠르다. 또한 흉터도 비교적 적게 남는다.그러나 얇은 피부 밑에 중요한 신경과 혈관 등이 많이 있으므로 될 수 있는 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부 속에는 피지선이라고 하는 기름샘이 있는데, 여기에서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는 기름이 생산된다. 이 피지선에서 기름을 생산하는 양은 피부에 따라 차이가 있다. 기름을 많이 생산하는 피부를 가리켜 지성(脂性) 피부, 적게 생산하는 피부를 건성(乾性) 피부라 한다.

    기름기가 많은 지성 피부는 여드름 같은 질병이 많이 생기고, 기름기가 적은 건성 피부는 습진성 피부 질환에 걸리기 쉽다. 반면 중성(中性) 피부는 기름 생산량의 균형이 잡혀 있기 때문에 피부 질환 발생 빈도가 낮고, 화장도 잘 받는 편이다.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얼굴 피부는 외부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으므로 햇볕은 물론 세균과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쉽게 공격당할 수 있다. 또한 땀이나 피지?먼지 등의 이물질이 묻기 쉽다. 그런 까닭에 자주 씻고 닦아, 깨끗하고 청결하게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 예로부터 ‘미모는 반 재산’이며, 그 아름다움을 떠받치는 큰 기둥은 백옥 같은 ‘살결’이라고 했다. 얼굴에 생긴 여드름/종기/습진 등의 환부를 습관적으로 만지거나 짜서 흉터를 남기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천부의 재산을 탕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행동이므로 주의할 일이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은 진료를 통해 정해집니다.

  • 피부 건강관리 방법

    트러블을 예방하는 피부건강 체크포인트

    1. 내장 기관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위장이 나쁘다든가 신장에 이상이 있다든가 하면 바로 피부로 나타난다.

    위장이 나쁘면 영양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신장이 나쁘면 피속에 유해물질이

    떠돌아 다니기 때문에 그 결과 피부에 악영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2.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한다.

    영양분이 몸 전체에 골고루 퍼지기 위해서는 혈액 순환이 잘 되어야 한다.

    만일 혈액순환에 이상이 있다면 곧바로 피부의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이다.

    3. 규칙적으로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야 한다.

    피부는 살아있는 유기체이다.

    피부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부의 무서운 적이므로 충분한 영양섭취야말로 건강한 피부를 위한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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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밀기도 박피다?!

    “때밀지 마세요”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피부염 등의 습진이 생겨 피부과를 가면 가장 흔히 듣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때 밀지 말라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 보다도 때미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고 일부에서는 관광사업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때를 자주 그리고 많이 미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가 가벼운 샤워만을 즐기는 서양인들의 피부보다 더 나쁠까. 대답은 ‘아니다’ 이다. 때가 쌓이면 땀이나 피지 분비를 나쁘게 하고 체온조절이나 신진대사기능이 장애를 받아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실제로 일본학자들은 한국 여자들의 피부가 좋은 이유를 때미는 목욕문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고한 적이 있다. 때를 미는 목욕습관이 많은 운동과 칼로리 소비를 촉진시키며 특히 신체의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을 주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한다고 발표했다.

    흔히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여드름 치료 혹은 피부 미백 등 미용 치료는 가벼운 박피술이 이용된다. 이것은 일종의 피부 각질제거법으로 때미는 것과 질적인 차이가 있을 뿐 결국 각질제거라는 점에서 같다.

    피부가 병적인 상태일 때 때미는 것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 시키고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의 침입을 용이하게 하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그러나 건강한 피부 상태에 적절히 때를 미는 것은 피부의 재생을 촉진 시키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단, 때를 너무 심하게 밀어 피부가 빨갛게 될 때까지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에 상당한 손상이 오게 된다. 피부 겉면에 있는 죽은 각질과 이물질을 제거하면 되므로 검은 때만 살짝 벗겨주는 것이 좋고 한 달에 2회 이상은 좋지 않다. 거친 때수건을 사용하지 말고 때를 민 후 보습 효과를 줄 수 있는 로숀 등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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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땀띠 – 더위가 싫어요?

    생활수준이 향상되어 가정마다 에어컨이 보급되고, 방마다 선풍기가 돌아가면서 땀띠의 발생률은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종 공해로 오염된 지구가 더워지면서 땀띠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말하자면 냉방기기의 도움으로 땀띠를 몰아냈는데, 그것을 사들이기 위해 벌인 경제활동의 후유증으로 초래된 지구의 온난화가 땀띠의 발생을 많아지게 한다.땀띠는 에크린 땀샘에서 땀이 만들어져 피부 밖으로 나오는 한관이나 땀구멍을 각질과 먼지 등이 막아서 발생되는 질환이다. 땀이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면 땀이 저류되고, 한관이 파열되면서 작은 물집,구진,발진 등이 생기는 것이다. 땀띠를 치료하려면 주변 온도를 낮추고 몸을 차갑게 해줘야 한다. 땀을 흘리면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베이비파우더나 녹말가루 등을 뿌려주어 피부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얼음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땀띠가 생긴 부위를 찜질해 주거나,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 주위를 시원하게 만들어서 땀이 적게 나오도록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땀띠로 인해 간찰진,접촉 피부염,모낭염 등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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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좀 – 청결 유지와 꾸준한 치료가 최선

    무좀은 발가락과 발등과 발바닥에 구진,물집,인설,과각화증 등이 생기는 만성적인 재발성 질환으로, 곰팡이 균에 의해 발생된다. 허물이 벗겨지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심하면 환부가 갈라지고 피가 나온다.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발가락 사이. 그 중에서도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가 무좀균이 단골로 찾는 장소인데, 그곳이 다른 데보다 좁아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여겨지고 있다. 무좀 환자들은 증상이 조금만 호전되면 쉽게 치료를 중단하여, 재발과 치료가 지루하게 반복된다. 그러다 보니 무좀을 영원히 낫지 않는 고질병으로 알고 체념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무좀은 언제든지 다시 생길 수 있는 병이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무좀의 예방과 치료법

    무좀 치료는 KOH라는 진균 도말 검사로 곰팡이 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때 진균 배양 검사를 병행하면 곰팡이 균의 종류까지 알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급성형 무좀의 경우, 곰팡이 균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더러 있음을 알아두어야 한다. 진찰 과정에서 주의할 일은 한포진,접촉 피부염 등의 유사질환과 무좀을 구분하는 것이다. 접촉 피부염은 발바닥에는 거의 생기지 않고, 발등에 주로 발생한다. 그러므로 발등에 이상한 병변이 나타날 경우, 무좀으로 속단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구두 가죽에 함유된 화학물질이나 외부의 이물질이 발에 닿을 경우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을 무좀으로 알고 항진균제를 바르면 낫지 않는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가능하다면 맨발로 지내는 것이 좋다. 그러나 깊은 산 속에서 도를 닦는 수행자이거나 할 일 없이 빈둥대는 무위도식자가 아니라면 맨발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차선책으로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바람이 잘 통하는 슬리퍼나 샌들 같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는 발을 씻은 뒤에 자극성이 약한 무좀 예방용 파우더를 뿌려 습기를 없애주고, 건조하게 해주면 무좀의 치료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좀은 형태와 병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대부분 항진균제 연고나 로션을 발라주면 좋아지는데, 증상이 보다 악화되었다면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한다. 각화증이 심한 경우에는 각질 용해제로 녹여주기도 하고, 2차 세균 감염으로 급성 염증이 발생하면 2차 세균 감염을 먼저 치료한 다음 무좀 치료를 하는 것이 순서에 맞는다. 무좀을 대단치 않은 피부 트러블쯤으로 생각하고 내버려두는 것도 좋지 않지만, 영원히 낫지 않는 불치병으로 여겨서 지레 포기하는 것은 더 나쁜 태도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다 보면 누구 앞에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발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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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박피술 – 세포막 속에 숨은 아름다움 찾기

    영국의 정치가 체스터필드 경은 “여인의 아름다움은 남성의 기지와 마찬가지로, 소유자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아름다움은 곧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 ‘보증수표’라는 얘기다. 그 보증수표를 손에 넣기 위해, 요즘 피부과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부쩍 늘어났다. 아름다움의 밑바탕이 되는 맑고 촉촉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면, 피부를 한 꺼풀 벗겨내는 고행마저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적극적인 ‘미인 지망생’들이다. 그런 세태를 반영하듯, 노화를 방지하고 잔주름을 없애준다는 기능성 화장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화장품들은 오래 사용해야 하며, 사용을 중단하면 주름이 다시 생기게 된다.

    이처럼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은 여성들의 열망에 부응하여,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이 바로 피부 박피술이다. 기미,주근깨,여드름,검버섯,주름살,여드름 흉터와 수두 자국 등 광범위한 피부 질환을 다스려온 이 치료법은 피부 박피기에 의한 방법,화학약품에 의한 방법(탈피술),레이저 빛에 의한 방법,미세 피부 박피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치료법마다 각기 특징이 다르고, 장,단점과 작용,부작용의 양면성이 있으므로 질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적절히 선택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피부를 벗겨내는 것이므로 항상 위험이 따르며, 때로는 치명적인 피부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무자격 비전문가가 행한 잘못된 치료를 받고 부작용이 발생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으며,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박피술을 받고 난 피부는 외부 자극에 무척 민감해져,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시술을 받은 뒤에는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 박피술의 종류와 특성을 더 자세히 알아보자.

    피부 박피기에 의한 박피술

    이 방법은 여드름을 앓고 난 후 피부가 멍게껍질처럼 울퉁불퉁 패인 자국이나 수두 자국의 제거에 주로 이용된다. 피부 박피기에 의해 피부를 깎아내므로, 시술 후 피가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얼마 동안 바깥나들이도 하기 어렵다.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섬유질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치료 후 자외선을 차단해 주지 않으면 피부가 거무스름해지는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화학약품에 의한 박피술 기미,주근깨,잡티,여드름이나 여드름을 앓고 나서 움푹 파인 흉터가 생겼을 때 많이 이용된다. 예전에는 페놀이란 약품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또한 체내로 스며들어 간장과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기피 대상이 됐다. 요즘은 페놀보다 부작용이 적은 트리클로르 아세틱 에시드,바이클로르 아세틱 에시드,쿰스 용액,AHA 등의 화학약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방법은 한때 구미 선진국에서 상용되었고, 얼마 후에 국내에 도입되어 유행처럼 번졌었다. 그러나 동양인에게는 시술 후 피부에 검은 색소가 침착되는 반응이 서양인에 비해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특히 약제의 종류와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어느 약품을, 어떤 농도로, 몇 차례, 어느 정도의 세기로 바르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화학약품에 의한 박피술을 받고 나면 피부가 벗겨졌다가 재생되면서 교원섬유가 생성된다. 다시 말해, 새로운 피부조직이 늘어나고 혈액순환이 좋아져 시술 이전보다 훨씬 더 젊어지고 탄력 있게 보인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시술 후 피부가 검어지는 과색소 침착증이나 색소가 아예 사라져버리는 저색소 침착증 발생이 뒤따를 수 있다. 전자는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지만, 후자는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사소한 피부 질환인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려고 박피술을 받았는데, 기미나 주근깨는 제거됐지만 색소가 빠지는 부분과 검게 착색되는 부분이 생겨 얼굴이 얼룩덜룩해졌다면 누구나 속상할 것이다. 그러므로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저 빛에 의한 박피술

    레이저 빛에 의한 박피술은 주로 여드름 흉터,수두 자국,주름살 제거에 이용되어 왔다. 여기에는 울트라 펄스형의 탄산가스 레이저와 어비움 야그 레이저가 사용된다. 한 가지 레이저를 써도 치료 효율이 높지만, 두 가지 레이저를 함께 이용하면 치료 결과도 좋게 나올 뿐 아니라 과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치료 후 발생될 수 있는 색소 침착도 줄여준다. 요즘은 주름살 제거에도 레이저 빛을 많이 이용하는데, 박피술의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이 방법은 레이저 빛이 컴퓨터처럼 정확히 작용해서 주름진 피부에 1도 화상만을 입혀 태워 없애, 진피층에서 새로운 조직들이 자라나 주름을 펴지게 만드는 것이다. 레이저 박피술을 받으면 약 10일 정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치료 후 피부가 붉어지고 거무스름해지는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레이저 치료 후 발생되는 색소 침착은 보통 3~6 개월, 길어도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레이저 빛에 의한 주름 제거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팽팽하게 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피부에 흉도 남지 않아 남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장점이 있다.

    미세 피부 박피술(크리스털 박피, 다이아몬드 박피)

    피부를 아주 얇게 깎아내기 때문에 ‘미세 피부 박피술’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미세 피부 박피술에는 대표적으로 크리스털 필과 다이아몬드 필이 있다. 미세 피부 박피술을 몇 차례 반복해서 받으면, 피부색이 맑아지고 촉촉해지면서 윤기가 난다. 또한 시술 후 바로 세안이나 화장,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처럼 짬을 내기 어려운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여드름 치료에도 이용되지만, 피부색이 어둡고 칙칙한 경우나 넓어진 모공을 좁히고 싶을 때 이용하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밖에도 잔주름,잡티,모공 축소,색소 침착 등의 문제를 가진 피부 상태를 전체적으로 개선해 주며, 시술 후 화장도 잘 받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피부를 아주 얇게 깎아내기 때문에 가시적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아, 여러 번에 걸쳐 시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미세 피부 박피술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부작용이 적어 안전하다는 점이다. 또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이 짧아 간편할 뿐더러, 얼굴에 표시가 나지 않아 널리 환영받고 있다.

    일반적인 화학 박피나 레이저 박피술은 시술 후 자외선 차단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미세 피부 박피술은 표피 상층부에 작용하기 때문에 자외선을 엄격하게 차단하지 않아도 된다. 미세 피부 박피술을 받을 때 주의할 점은 시술 후 피부가 건조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예민해진다는 것. 그러나 보습성이 뛰어난 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하면 예방이 가능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크리스털 필은 미세한 크리스털 입자를 강하게 쏘아 피부를 세밀하게 갈아내면서 음압을 이용해 크리스털 입자와 연마된 조직을 함께 흡입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크리스털 필은 약간의 통증이 있기 때문에, 요즘은 아픔이 없는 다이아몬드 필이 많이 이용된다. 다이아몬드 필도 미세 피부 박피술의 일종으로, 다이아몬드 완드를 이용하여 피부의 각질층을 벗겨내는 것이다. 이 방법은 아픔이 거의 없고 치료 결과 또한 만족스럽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은 진료를 통해 정해집니다.

  • 털의 건강학 – 1인당 약 1백만개 이상

    털에는 긴 것,짧은 것,강한 것,부드러운 것,직선형,나선형 등 여러 형태가 있으며, 가장 길게 자라는 털은 머리카락이다. 머리카락은 그대로 두면 1.5~2m까지 자란다. 생식기 부위나 겨드랑이 털은 5~6㎝, 그리고 눈썹,코털,귀털은 1㎝까지 자란다. 현대인들은 외모에 신경을 써서 털을 잘 관리하기 때문에 털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인체 곳곳에 털이 없는 곳은 없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한 사람에게 약 100만 개 이상의 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털은 사람에 따라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한데, 지나치게 많아도 고민이요 너무 적어도 탈이다. 특히 털이 꼭 있어야 할 곳에 없는 무모증 환자들의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의학적으로 무모증이 생기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성 기능 장애와 같은 병적인 현상은 아니다. 무모증 여성도 임신과 분만,섹스 때 느끼는 절정감 등은 남들과 다르지 않다. 재미있는 사실은 털들이 그 이상까지 자라지 않는다는 점인데, 바로 이러한 대목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엿볼 수 있다. 모두들 제 직분을 감당할 만큼만 자라고 나면 스스로 알아서 성장을 멈추니, 저마다 혼자 빨리 크겠다고 난리굿을 벌이는 인간들에 비해 얼마나 겸손하고 대견한가?

    머리카락의 수명은 3~5년

    신체의 털 가운데 우리의 외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머리카락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애지중지하면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하겠다. 머리카락의 색깔이나 모양은 인종에 따라 금발,은발,흑발,직모,곱슬머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한국인의 경우는 대개 검정색의 직모형 머리카락을 갖고 있는데, 이는 피부색을 결정짓는 멜라닌 색소가 머리카락의 색깔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머리카락 수는 약 10만 개. 지름은 0.03~0.1㎜ 정도이며, 개체별로 주기에 따라 자라고 빠진다. 동물들이 털갈이하듯 10만 개의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일제히 빠지고 일제히 자란다면 큰 문제겠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머리카락은 하루에 보통 0.2~0.3㎜ 정도 자라고, 하나의 머리카락이 자라 수명을 다 할 때까지는 대략 3~5년 정도 걸린다. 머리카락은 하루 평균 50~100개쯤 빠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빗질을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는 200개까지도 빠질 수 있다.

    머리는 어떻게 감아야 하나?

    머리카락과 관련해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은 머리를 어떻게 감는 것이 좋은가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주 감을수록 좋은 줄 알고 하루에도 2~3회씩 감는 사람이 있고, 머리가 빠질까봐 두려운 나머지 열흘 내내 감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머리를 감는 적정 횟수는 정상인의 경우 일주일에 2~3회, 두피에 기름이 많이 끼거나 가려움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일주일에 3~4회, 질병이 있는 사람은 하루에 한 번씩 감는 게 적당하다. 머리를 감을 때는 머리카락을 너무 세게 잡아당기지 말고,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듯 감는 것이 요령. 그리고 아무리 고급 샴푸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충분히 헹구어내야 하며, 머리카락 보호를 위해 린스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은 진료를 통해 정해집니다.

  • 피부 건조증(건피성 습진) – 깊은 겨울밤에 벅벅 등 긁는 소리

    피부 건조증은 주로 허벅지와 복부에 발생한다. 건조증으로 인해 피부에 약간의 홍반이 생기며, 심하면 각질이 일어나 살이 약간 튼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람의 피부에는 얇은 피지막이 있어 기름기와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런데 주변 공기의 온도가 낮아지거나 습기가 적어지면 피부의 각질층에 있는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진다. 특히 노인들은 피부의 기름기와 수분 함량이 적어서 이 질환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노인들의 경우, 목욕할 때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에 남아 있던 소량의 기름기마저 없어지기 때문에 비누 사용을 가급적 억제하는 것이 좋다. 내복도 자주 갈아입는 것은 좋지 않다.

    ‘효자손’이 그립다

    피부 건조증이란, 말 그대로 피부가 건조해져서 발생되는 질환이다. 계절적으로는 여름보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이나 겨울에 심해지며, 젊은 사람보다는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주거 형태별로 살펴보면, 단독 주택보다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서 잘 나타난다. 아파트는 일시에 난방이 들어오는 데다 밀폐되어 있어 건조하고, 열 손실이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낮에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밤만 되면 가려우며, 중앙 공급식 난방이 시작될 쯤이면 가려워서 견딜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실내 온도를 낮춘 후 방안에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으면 좋고, 목욕 횟수를 줄이되 목욕할 때는 답답하더라도 때를 밀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기름기 있는 오일을 몸에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습도 유지를 위해서 수족관을 설치하는 것도 괜찮다. 피부 건조증이 심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참다못해 세게 긁으면 다른 피부병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또 가려움증은 가려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밤잠을 설치게 하여 생활의 리듬을 깨버리기 때문에 더욱 큰 문제가 된다. 가뜩이나 잠이 적은 노인들이 새벽에 깨어나 등을 긁어줄 손도 없이 하얗게 날밤을 샐 때의 절대고독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고 깊은 것이다. 그래서 관광지 기념품 가게에 내걸린 ‘효자손’이 잘 팔리는지 모르겠으나, 아무려면 사람의 손만큼이야 하겠는가. 그래서 등 긁어줄 배우자의 손이 없으면 피부과 의사의 손이라도 빌리는 게 좋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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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질개선론 – 장사속으로 지어낸 헛소리

    최근 사람의 체질을 바꾼다는 건강식품들이 유행하고 있다. 유명 식품학자나 몸매 잘 빠진 미녀를 모델로 내세워서 소위 ‘체질 개선론’이라는 그럴싸한 논리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어떤 특정 식품을 먹으면 타고난 체질이 바뀐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음식물로 체질을 개선하여 피부병을 완전히 낫게 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본디 인간의 혈액은 PH 7.4의 약알칼리성이며, 피부는 PH 4~6의 약산성이다. 그리고 이 수치는 절대로 변하지 않으므로 산성 체질이나 알칼리성 피부란 말은 애초부터 번지수를 잘못 찾은 낭설이다. 물론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는 산성 식품과 알칼리성 식품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산성 식품을 골라 먹어도 우리의 혈액은 항상 약알칼리성(PH 7.4)을 띠며, 세 끼니를 알칼리성 식품만 먹는다 할지라도 피부는 언제나 약산성(PH 4~6)을 띤다는 것을 알아두자.

    알레르기성 체질은 없다

    체질을 논할 때,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알레르기성 체질’이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은 있어도 알레르기 체질은 없으며, 이러한 체질이 유전으로 대물림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알레르기란 인체가 특정한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다르다. 즉, 어떤 사람은 참외에, 또 어떤 사람은 딸기나 복숭아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사람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다르다. 참외에 두드러기가 있는 사람이 복숭아를 먹을 때는 이상이 없고, 복숭아에 두드러기가 있는 사람이 참외에는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가 하면 해마다 봄이 오면 흩날리는 꽃가루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있고, 화장품을 바꿔 썼다가 곤욕을 치르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사람에 따라 편차가 심하므로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찾아 치료해야 한다.

    피부병이 생기면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확한 지식도 없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고쳐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특히 체질을 바꾼답시고 성분조차 의심스러운 건강 보조식품을 닥치는 대로 사먹는 것은 치료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지만, 자칫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특징은 오래가며 잘 낫지 않는다는 것. 더구나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치료를 받은 뒤에도 전혀 반응이 없거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알레르기 피부 반응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은 진료를 통해 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