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백선] 여름철, 샌들 신기가 겁나시나요?
Q. 25세 된 미혼여성입니다. 얼마 전부터 발톱에 노란 이물질이 끼기 시작해서 손톱깎이로 깎아봤지만, 제거되지 않고 더 깊어집니다.
발가락이 노랗게 된데다 표면도 울퉁불퉁해져 무더운 여름철에 샌들도 신지 못하고 다닙니다.
처음에는 매니큐어 칠해서 감추고 다녔는데, 이젠 발톱이 부서지기까지 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괴롭네요.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A. 발도 멋지게 드러내는 요즘 세상에 못난 발톱 때문에 꽁꽁 숨기고 다녀야 하니 여러 가지로 힘드시겠습니다.
발톱에 그런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조갑 백선이라는 질병 때문입니다.
조갑 백선은 손톱이나 발톱에 곰팡이 균이 들어가 손․발톱의 색이 희거나 노랗게 변하면서 두꺼워지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다가 쉽게 부스러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발톱에 무좀균의 일종인 곰팡이 균이 들어가 생긴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손톱 백선은 발이나 다른 부위에 있는 무좀을 손으로 긁을 경우 손톱에 무좀균이 들어가 발생되고, 발톱 백선은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에 퍼진 무좀균이 발톱에 들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질문을 주신 분은 후자의 경우에 속합니다.
조갑 백선 치료는 항진균제 투여가 우선입니다. 예전의 항진균제는 보통 6~12개월 정도 장기 복용해야 했기 때문에 위장과 간장에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내부 장기에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 약품이 개발되었고, 복용 기간도 3~6개월로 단축됐습니다.
또 손톱과 발톱을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고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약먹는 기간과 치료 기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손톱 발톱을 완전히 뽑지 않고 무좀균이 침범한 부위만 레이저 빛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 이용되고 있는데, 고통이 적고 걷는 데도 지장이 없으며, 손톱 발톱도 예쁘게 자라 나오고 항진균제를 먹는 기간도 줄여주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은 진료를 통해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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