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밀기도 박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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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밀지 마세요”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피부염 등의 습진이 생겨 피부과를 가면 가장 흔히 듣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때 밀지 말라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 보다도 때미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고 일부에서는 관광사업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때를 자주 그리고 많이 미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가 가벼운 샤워만을 즐기는 서양인들의 피부보다 더 나쁠까. 대답은 ‘아니다’ 이다. 때가 쌓이면 땀이나 피지 분비를 나쁘게 하고 체온조절이나 신진대사기능이 장애를 받아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실제로 일본학자들은 한국 여자들의 피부가 좋은 이유를 때미는 목욕문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고한 적이 있다. 때를 미는 목욕습관이 많은 운동과 칼로리 소비를 촉진시키며 특히 신체의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을 주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한다고 발표했다.

흔히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여드름 치료 혹은 피부 미백 등 미용 치료는 가벼운 박피술이 이용된다. 이것은 일종의 피부 각질제거법으로 때미는 것과 질적인 차이가 있을 뿐 결국 각질제거라는 점에서 같다.

피부가 병적인 상태일 때 때미는 것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 시키고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의 침입을 용이하게 하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그러나 건강한 피부 상태에 적절히 때를 미는 것은 피부의 재생을 촉진 시키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단, 때를 너무 심하게 밀어 피부가 빨갛게 될 때까지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에 상당한 손상이 오게 된다. 피부 겉면에 있는 죽은 각질과 이물질을 제거하면 되므로 검은 때만 살짝 벗겨주는 것이 좋고 한 달에 2회 이상은 좋지 않다. 거친 때수건을 사용하지 말고 때를 민 후 보습 효과를 줄 수 있는 로숀 등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은 진료를 통해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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